곡성반구정 박형수(75·곡성읍)씨가 지난달 30일 대한체육회 제25대 전라남도 궁도협회장으로 선출돼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재임에 성공한 박 회장은 “궁도인들의 실력향상과 궁도의 저변확대에 힘쓰겠다”면서 “전통궁도를 통해 화합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987년 곡성반구정에 입회한 뒤 이듬해부터 전라남도 궁도대표선수로 활동해 왔으며 1993년 전국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체전과 전남체전에서 금·은·동메달을 10여 개를 거머쥔 실력가이다. 특히 1993년 영·호남,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대한궁도협회 공인 8단을 획득한 주역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또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동안 3대에 걸쳐 곡성반구정 사두를 지낼 정도로 궁도 발전에도 힘을 쏟아왔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