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고등학교(교장 김창옥)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학교 1명을 포함해 의대·약대 등 국내 우수대학에 대거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안았다.

옥과고등학교에 따르면 2025년 대입 정시에서 2023년 2월 졸업생인 정모 군이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옥과고등학교의 서울대학교 합격생 배출은 13년만에 다시 쓴 기록이다.

특히 옥과고는 올해 정 군의 서울대 합격을 비롯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대, 경희대, 홍익대, 전남대 수의대, 각 대학 의예과, 약대 등 국내 우수대학에 총 21명이 합격해 명실공히 명문 사학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학력신장을 위해 교내 최신 학습시설을 구축하고 우주천문과학, 국제교류운영 등 특성화된 맞춤형 교육에 집중해 온 산실로 풀이된다.

한편 옥과고는 지난 7일 교내 강당에서 2024학년도 제69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개회식에 이어 국민의례, 졸업증서 수여, 장학금 및 감사패 수여, 설립자상 수여 및 격려사, 교장상 수여 및 퇴임하는 김창옥 교장 회고사, 이사장 치하, 축하공연,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교발전에 힘을 보탠 삼화관광농원 문성옥 대표(장학금 500만원), 우암의료재단 조성범 이사장(장학금 1,500만원), 법무법인 해태 송희호 변호사(장학금 1,000만원), 목송그룹 이명식 회장(우주천문 과학인재 장학금 1,000만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우암학원 설립자 조용기 학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1950년 불모지에 천막 두채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100세를 맞이했다”면서 “우암학원의 성장을 보고 감계무량하고, 올해 우암학원 창학 75년을 맞아 대학 진학에 큰 성과를 거둬 전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