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곡성교당(주임 교무 전진원)은 원불교 열린날을 맞아 28일 오전 10시 곡성교당에서 교도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기 110년 대각개교절 경축식을 가졌다.

앞서 곡성교당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홀에서 ‘2025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주제로 곡성군민을 위한 나눔문화 잔치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원불교 오은도 광주전남교구장과 이순주 광주동부지구장, 조상래 군수, 강덕구 군의회의장, 권향엽 국회의원, 심정섭 곡성군노인회장, 윤영규·조대현·허채형 군의원, 김형조 축협 조합장, 조준원 곡성문화원장, 김왕현 곡성군 주민복지과장, 유효순 곡성군 문화체육과장, 전양수 곡성군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완도교당 최용선 교무와 오법진 사무국장, 옥과 교당 교도, 심청골효도의 집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최된 경축식에는 종교를 초월해 곡성성당 이건 가브리엘 주임 신부님과 서산사 주지 덕해스님이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원음방송과 연계해 김원명 교무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은혜잔치 시간에 축사와 경축사를 가진 뒤 두 번째 프로그램에 놀이잔치로 난타와 합창, 놀이마당, 전남도립국악공연 등을 한 뒤 나눔잔치에서 선물을 증정했으며, 행사장에 아동청소년 시 전시회도 함께 가졌다.

전진원 곡성교당 주임 교무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식적인 경축식을 몇 년째 이어오고 있다”면서 “성원해준 많은 분들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불교는 매년 4월 28일을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깨달음이 있는 날을 제1의 경축일로 정하고, 원불교 열린날로 기념하고 있으며 교도들의 공동생일로 삼아 축하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