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오규섭)가 지난 27일 고향인 옛 명강초등학교 교정에서 전국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총동문회 및 경로효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래 군수, 강덕구 군의회의장, 윤영규 군의원, 한승준 석곡농협 조합장, 이국섭 곡성군산림조합장, 최인수 석곡면장, 박경환 석곡면 이장단장, 이건규 석곡면 주민자치회장 등 각계 기관·사회단체장이 방문해 격려하고 응원했다.

또 초등학교 관할 11개 마을의 어르신들과 명강초등학교 총동문회 표낙찬·강대문·류종표·이종열·고광운 고문, 역대 동문회장,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오전 9시 윷놀이와 풍물놀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동문회장 인사말, 축사, 교가 제창이 진행됐고 2부 오찬과 판소리 공연, 노래자랑 순으로 이어졌다.

오규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68년 처음 시작한 동문회가 1994년 학교 통폐합으로 잠시 중단된 후 2008년부터 다시 어르신 효잔치와 병행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고향 부모님들이 한분 한분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다. 어르신들이 한분이라도 고향을 지키고 계실 때 마음을 나누고 추억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많은 출향인들이 함께 한 가운데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행사비를 후원하는 등의 열정을 보인 동문 이종열 前재경곡성군향우회장이 자리를 함께 해 주목을 받았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