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보건의료원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아과 의사가 상주하며 진료를 시작했다.

1960년 소아과 전문의 제도가 생긴 이래 민간 소아과 전문의가 없었던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처음 만나는 소아과-시즌1’를 옥과통합보건지소에서 작년 8월부터 출장진료를 시작한데 이어 소아과의사가 상주하는 ‘매일 만나는 소아과-시즌2’가 완성돼 지난 2일부터 보건의료원에서 상시 진문의 진료가 이뤄졌다.

이번 ‘매일 만나는 소아과’ 개설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으로 확보한 예산을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상시진료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곡성지역 2,400명의 별빛 같은 아이를 둔 가정의 의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의 순기능을 극대화한 사례로 주목받을 이번 상시진료 운영은 전국 각지의 따뜻한 기부로 모인 지정기부금이 지역 아동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에 직접 활용됨으로써, 기부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한편 할머니 손편지로 유명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빨래방 사업>은 4월 14일 목표액 초과 달성으로 모금 종료돼, 현재 마을빨래방 운영을 위한 행정절차 등 사전 준비가 진행 중이다. 또 곡성군의 유기 동물들이 안락사보다는 입양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지원 프로젝트>는 현재 많은 관심 속 모금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