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일보는 지난 9일 오후 5시 본보 편집국에서 제9회 谷城인물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4명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자랑스런 곡성인賞 수도권향우 부문에 김용엽(61·입면) 재경곡성군향우회 명예회장, 지방권향우 부문 오기종(66·목사동면) 남도금형 회장, 군민 부문 이옥남(67·여·오곡면) 영시미농장 대표, 우수공무원 부문 김민성(46·곡성읍)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

谷城인물상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11일부터 약 한달동안 공모를 거쳐 접수된 후보자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벌였으며 고향발전 공헌도, 애향심 등 여러 항목의 심사기준에 맞춰 토론 절차를 거친 뒤 선정위원 전원 찬성 규정에 따라 만장일치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용엽 명예회장은 재경곡성군향우회 창설 52년 가운데 24년간 수도권향우회 활동을 변함없이 펼쳐온 가운데 오랫동안 산하 단체장을 하면서 제14대 회장직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또 애향심도 남달라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하면서 500만원을 곡성군에 쾌척하고 수도권 향우들을 대상으로 고향의 농산물을 매년 판매하는 등 곡성발전과 향우회 발전에 남달리 헌신해왔다.

오기종 회장은 재광곡성군향우회 발전에 헌신한 결과 향우회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또 남도금형 회장으로 대통령 표창과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금형업계 위상제고에 앞장선 가운데 한국아마골프연맹 회장 등 사회적 활동도 왕성히 펼쳐 곡성인의 자긍심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이옥남 대표는 결혼한 이후 6명의 노부모를 한꺼번에 극진히 모신 효녀 심청으로 이름나 있고 농사와 장사를 하면서 10년간 모은 1,200여 만원을 흔쾌히 이웃돕기에 기부하는 등 가정과 주변을 헌신적으로 살피는 현대사회에 보기드문 효행과 선행의 모범이 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민성 주무관은 투철한 사명감과 평소 근면⋅성실을 바탕으로 17년동안 기차마을 장미공원 및 화단 조성 관리 현장 책임자로 묵묵히 헌신해 왔고,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에도 앞장서는 한편 곡성지역 관광객 유치기반을 만든 숨은 인물이다.

곡성인들의 자긍심 향상과 행복하고 자랑스런 고장을 만들기 위해 곡성일보 창간때 제정된 谷城인물상은 주민과 공직자, 출향인들이 고향사랑과 지역발전을 적극 실천하거나 지역사회를 밝게 이끌어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시상하는 특별한 상이어서 대외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역의 곡성인들 가슴속에도 귀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제9회 谷城인물상 선정위원회는 심정섭 곡성군노인회장, 권수만 前곡성군바르게살기협의회장, 선종철 前곡성읍장, 안은련 前곡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진호건 전라남도의회 의원 등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곡성군민회관 1층 참여마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정연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