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읍 향토음식점 메란명가 주인 곽경수(오곡면)·김용영(입면) 부부가 지난 4월에 이어 11일 메란명가 식당에서 읍내 묘천리 어르신 20여 명을 모시고 맛있는 점심을 대접했다.

이날 점심대접은 식당을 인수하고 ‘고향에 내려와 생활하면서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직접 따뜻한 음식을 부담없이 어르신들께 대접하자는 마음을 먹고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곡성읍사무소와 연계해 이장단 협조를 받아 읍내 마을을 중심으로 순서를 정해 차례차례 분기당 한차례씩 오찬대접을 하고 있다.

메란명가 대표 곽경수·김용영씨 부부는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참봉사가 아닐까 생각하고 어르신께 소소하지만 점심대접을 생각하고 실천하는데 오히려 기쁨과 행복감이 더 크다”면서 “힘닿는데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