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고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임원자)는 지난 15일 시험 기간을 맞아 ‘’를 열어 학생들에게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응원하는 학교 프로그램으로, 학부모회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시험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간식을 전해주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직접 준비하고,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떠올리며 정성껏 개별 포장을 했다.

아침 등굣길, 부모님이 건네는 간식과 따뜻한 미소에 학생들은 긴장된 표정을 풀고 환하게 웃으며 교문을 들어섰다. 일부 학생들은 “부모님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용기와 힘이 생겼다”며 “공부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임원자 학부모회장과 학부모회 임원들은 “아이들이 잠시라도 웃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학생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웅 곡성고등학교 교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돕는 따뜻한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면서 “곡성고는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웃는 학교,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